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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민

양승민/낙원/Acrylic On Canvas/농협 3561366406053/80.5x65cm/2024/300,000
양승민/낙화/Acrylic On Canvas/농협 3561366406053/80.5x65cm/2024/300,000
양승민/동아줄/Acrylic On Canvas/농협 3561366406053/80.5x65cm/2024/300,000

작가노트

블랙, 블랙은 나에게 있어 나 자신을 표현하는 매개체이다.
사람들에게 묻는다. “블랙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어두워요.”, “우아해요.” 이렇듯 블랙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어둡기도, 우아하기도 하며 때론 깊고 알아내기 어려운 감정들을 담을 수 있는 색이다.
하얀 캔버스에 블랙을 칠하면 마음이 비워지고 생각의 무게가 가벼워져
모든지 표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나는 이러한 블랙의 무한한 포용력에 매력을 느껴
블랙을 주조색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묻는다. “저는 어떤 사람같나요?”
“밝고 매사에 긍정적이요.” “남들을 잘 웃겨줘요.” 이렇듯 나는 주변인들에겐 항상 밝고 명량하고 진지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허나 내면에 있는 어둠,공허,불안. 주변인들에겐 표현하기 싫어 울고 싶을수록 웃고,
힘들수록 행복해 하며, 그만두고 싶을수록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예술이란 나에게 대화이다.
겉으론 표현 할 수 없는 내 내면의 있는 감정,생각 등을 캔버스라는 벗, 물감과 붓이라는 말풍선으로 서로를 깊게 이해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난 나만 내면의 아픔을 가지고, 나만 아픔을 숨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리 밝고 쾌활해도 누구에게나 어두운 부분은 있으며 숨기고 싶은 아픔이 있다.
나는 모든 사람의 그림자 같은 이 부분을 ‘블랙’이라는 매개체로
대신 대화하고자 예술의 길에 발을 들이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