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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

한 채/그 빛/나무에 한지, 혼합재료/60.6 x 60.6/2023/150만원
한 채/빛의 시작/나무에 한지, 혼합재료/80.3 x 80.3/2024/300만원

작가노트

순간에 느낀 감정을 최대한 빠르게 담아내듯 아크릴로 표현한 작업과 한국화 재료를 이용하여 한지에 천천히 쌓아 올려 채우는 작업을 이용한다.
마음에 들어온 새로운 소망을 잊지 않기 위해 그려서 기억하려고 한다. 그래서 삶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낀 그대로 그림에 표현한다.
그림을 들여다보는 순간 만큼은 가장 자유로운 평안함이 머물길 바란다. 자연을 바라보듯 마음에 평화로움과 잔잔한 휴식을 주는 위로가 되고 싶다.
‘천국을 그리며 작업하는 것은 나의 아프고 슬픔 속에 치유를 생각하게 한다.’
특히 최근에는 팬데믹 이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치병으로 인해 원치 않는 시간을 살아가며 경험한 크고 작은 일들을 담은 시리즈를 만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지옥과 같은 고통에서부터 천국과 같은 기쁨의 경험 속에서도 간절한 치유를 바라며 긍정적인 마음을 기억하도록 천국이라는 컨셉으로 추상적인 공간을 작품에 그려내고 있다.
“자주 깜박 깜박하고 잊는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나는 다시 깊은 동굴 속으로 빠져 있었다.
어둠 속의 빛을 따라 나아가고 싶지만 내 몸은 어둠 안에 있을 때 가장 익숙한 듯 자꾸 돌아간다.
나도 모르게 그냥 그렇게 내 몸은 옛 것 그대로다. 분명히 내 안에 소망하는 것을 기억하고 싶다. 계속 빛을 비추며 알록달록한 하늘 밖으로 몸을 뻗다 보면 그 어두웠던 옛 일은 저 멀리 지나온게 될 것이다.
천국을 보았을 때 내가 느낀 가장 평화롭고 안락하던 그 느낌을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장 약할 때에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사랑.”  - 한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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