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영 / 꽃 / acrylic on canvas / 90.9×72.7 / 2024 / 1,500,000
작가노트
나의 작업의 큰 테마는 자연과 같은 찬란한 삶이다.
자연의 질서에서 삶의 본질을 알아가는 것을 주제로 하여 자유로운 형태의 들꽃을 소재로 비가시적인 에너지와 시간을 그린 작업이다.
존재만으로도 능력인 자연은 후회 없이 에너지를 방출하며 최상의 상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자연을 바라보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 혹은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이 순간이 나의 전부 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반복적으로 생성되는 시간이지만 반복 될 수 없는 시간 속에 자유와 해방을 욕망하고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색채와 형태로 상징성을 드러낸다.
작품 <꽃>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삶의 무게를 흐름에 맡기는 것이, 지금 나의 최상의 능력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 된 작업이다. 후회를 모르는 자연처럼 최선이였을 그 시간을 연민으로 남겨두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