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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윤

<LOVE : downfall> 작가 노트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한 여러 가지 파생되는 감정들을 통해 <LOVE : > 시리즈를 만들고자 하였다. <LOVE : > 시리즈의 첫 작품인 <LOVE : downfall>는 사랑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및 영향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하트를 뚫고 추락하는 사람을 통해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하트가 끈적끈적하고 질척한 느낌은 모든 감정이 그렇듯 사랑 또한 칼로 썰 듯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사랑이라는 감정 중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여 나타내었다. 작품을 구상하고, 실크 스크린을 구상 하면서 남들은 사랑에 대해서 어 떤 생각을 할 지와 사랑은 무슨 색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졌다.
"사랑은 무슨 색이야? "라고 지인들에게 묻자
수많은 답이 왔다.
무색무취 빨간색 보라색
사랑이란 감정을 한 가지 색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가?
흰 색으로 시작하여 검은색으로 끝나는 가시광선의 외의 색깔 파란색 톤다운 된 붉은 끼가 도는 핑크 등이 답이 왔었고, 이러한 답들과 내가 생각했던 색깔들을 포함하여 작품을 제작했다.
사랑은 동물에게 중요한 감정이다. 하지만 사랑이라고 해서 마냥 긍정적인 것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인 것도 존재를 하며, 이러한 것들 을 통해 우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성숙해지고 발전을 한다.

<우울이 당신을 삼킬 때> 작가 노트

인간은 늘 수많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 나는 사람들과 있으면 딱히 부정적인 감정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오직 나 홀로 시간을 보낼 때 부정적인 생각이 들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나는 왜 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걸까?
내가 저 사람을 혐오할 자격이 있는걸까?
내가 감히 남들에게 감정 노출을 해도 되는 것인가?
이 사람들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여러 질문들을 던지다보면 나 홀로 부정적인 감정들을 직면하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 중에서도 분노, 우울, 혐오, 불안 등이 있지만 나는 그 중 ‘우울’이라 는 감정을 포커스를 잡아 ‘홀로 우울에 잠식 당한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인간은 살면서 우울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물론 같은 우울의 감정이라도 종류와 원인 및 깊이가 다르겠지만, 이 작품에서는 꽤나 깊은 우울이라는 감정 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이러한 감정을 느꼈을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