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어머니들의 초상화_A Portrait of Mothers/salt, gold ,sand, acrylic on canvas /89.5x130.5/2023/미판매
김지혜/ 하늘과 땅과 바다와 나와_유유자적(悠悠自適)/캔버스에 아크릴/50.3x50.3/2024/미판매
작가노트
작가는 자연에서 치유와 위로를 받습니다. 자연의 움직임들과 공기의 향기, 바람의 냄새와 나뭇잎들의 소리에서 영감을 받으며 그리는 원동력을 얻습니다.
23년 초기작들은 자연의 살랑거림과 향기들에서 내 주변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았고 그것을 그림으로 색으로 몇겹의 그림들로 화폭에 담아내었습니다.
어머니의 초상화는 잔디가 소복이 깔린 작은 숲속에 몸을 기대 옆을뉘여 하늘을 바라보다 떠오른 영감입니다. 버드나무가지들이 찬란히 흐드러지며 살랑이고 그 잎들이 햇살들에 부딪혀 빛 조각들이 부서지는 모습들, 그 사이사이를 유연히 오고가는 공기의 흐름과 향기들에서 나의 어머니와 이시대의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랜시간에 걸쳐 유유히 차곡차곡 마음의 진심담아 혼신을 다해 쌓아올리며 인(仁)하였습니다.
24년의 작업들은 자연의 심미적 여러 조각들에서 물리적 실체(實體)는 배제하고 그 것이 준 영감(靈感)만 남겨 이미지 조각들로 화폭에 담아낸 작업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