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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문지연/ 소풍/ 40× 40/ Acrylic on canvas / 2024년작/400,000원
문지연/ 대화/ 40× 40/ Acrylic on canvas / 2024년작/400,000원
문지연/ 일상 속의 따스함/ <0호 80.3 × 65.1 / Acrylic on canvas /2024년작/ 3,300,000
문지연/ Emotion/ 50호 Acrylic on canvas/ Acrylic on canvas / 2019년작/ 4,000,000

작가노트

변덕이 심한 날씨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해 나가는 자연과 같이 우리의 삶도 끊임없는 흔들림 속에서 행복을 꿈꾸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날 다시 붓을 들게 되었다. 어느 날 찾아온 불안과 두려움이 나의 일상을 멈추게 하였다. 난 멈춰 있던 시간 속에 날 가두었고 그 안에서도 삶은 이어졌지만 젖은 옷을 입고 있는 마냥 무거운 삶의 발걸음 일 뿐이었다. 두려운 감정에 갇혀 살아가는 삶은 창문이 없는 방에 갇혀 있는 삶과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다시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린다면 .. 지금 느끼지 못하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색으로 표현 한다면.. 나의 갇힌 방에 창문이 되어 주지는 않을까 하는 소망을 품으며 다시 붓을 들었다. 내가 가둬버린 긍정적인 감정과 지금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 모두 색 동그라미로 표현하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려는 순간 알게 되었다. 내가 내면의 두려움에 갇혀 많은 순간들을 놓쳐 버렸음을… 그래서 나는 나의 꿈보다 두려움에 귀를 기울여 가둬버린 시간을 벗삼아 누군가 나의 작품으로 두려움을 떨쳐내고 삶에 대한 소중함과 따스함이 전달되는 역할을 해 주고 싶다. 따스한 햇살 아래 바삐 살아가는 삶을 잠시 멈춰 쉬어 가 듯 내 그림 앞에서 쉬어 가며 가면 속에 가둬둔 감정들을 꺼내 보고 날려 보낼 수 있도록 난 따스한 감정을 색으로 표현해 나가는 과정 중이다.
중용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