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죄와벌/ Acrylic and graphite on Hanji/ 91x91cm/ 2023/ 2,700,000
작가노트
인간의 죄와 범죄사회를 표현했다.
붉은 하늘의 지옥을 배경으로 스포트라이트 조명이 중앙의 주인공을 비추는 장면을 연출했다. 주인공의 오른쪽 옆에
는 소파와 탬버린, 휴지, 술병 등 인터넷에서 윤락업소를 검색했을 때 발견한 물건을 그렸다. 말 머리의 주인공은 인사
를 하는 듯 손짓을 하며 -정면을 바라보고 싶지만 부담스럽기에- 측면인 얼굴을 한 채 정면의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그림의 배경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법적이거나 범죄가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며, 죄를 짓는 인간들의 사
회적 범죄를 그림으로 표현해 지적한다. ‘죄를 지으면 언젠가 그 벌을 받게 된다.’라는 충고의 메시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