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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영

남다영/ tempestoso 2/ etching/토스뱅크1000-6063-4321남다영/ 43x30cm/ 2023/ 500,000

작가노트

사람의 손길이 닿은 모든 것들은
예전에는 한때 ‘화제였고, 쓸모있는, 그리고 유행했던 것’에서
지금은 ‘옛날의 것이자, 낡고 쉽게 버려지는’ 존재가 된다.
이는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가치가 재평가되는지를 고찰하게 만든다.
우연히 지나가다 마주친 고물상을 보며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시간과 그 순간의 유한성에 따라 가치와 대우가
달라지는, 고물상에서 포착한 폐고물들이 인간의 삶의 여정과 닮아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감정이다.
중용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