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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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우리는 밖으로 나가서면 자연 풍경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자연풍경은 각기 다른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지만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식물들은 하나가 되어 보인다. 그런 자연을 보며 우리는 마음의 안식처를 느끼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한다. 본인은 답답함을 느끼거나 지칠 때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곳으로 자연을 느끼러 종종 그곳으로 들어간다. 가끔은 그 곳이 정적이고, 음산한 느낌이 들지만 빛과 날씨에 따라 보여지는 자연의 색감들은 시각적으로 아름다움을 준다. 또한 그 곳에 있을 때의 맑은 공기는 정신을 상쾌하게 한다. 나는 이런 경험을 캔버스에 옮긴다.
일반적인 풍경이미지에서 벗어나 본인이 느꼈던 자연의 조화로움을 나만의 방식으로 비례와 구도, 색감에 변화를 주었다. 그림의 풍경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가져온 이미지들이며, 그 이미지를 새로운 풍경으로 재배치하여 또 다른 조화를 만들고자 하였다.
한동안 일상이 멈춰 버렸었다. 일상을 되찾기 시작한 어느 날, 멀리서 바라본 숲은 여전히 자라나고 하나 같이 동글동글 조화롭게 동산을 이루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2020년 이후에는 숲 동산 작업을 하였다. 숲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보고 싶다. 최근에는 기존에 그렸던 구도와 숲 동산 구도, 두가지를 줌 인, 줌 아웃으로 묶어 상상의 숲을 표현해 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