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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염해지변 染海之變   바다는 물들이는 색에 따라 그 빛깔이 달라진다
“사람이 주변을 둘러싼 환경 또는 상황의 영향으로 변화됨을 실에 비유한 ‘염사지변(染絲之變)’에서 착안하여 바다를 표현하였다. 넓고 광활한 바다는 시시각각 환경에 따라 변화하여 불안정하고 모호하지만 잔잔하게 부서지는 파도와 그 바다에 비치는 형형색색 색감들의 조화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순간들과 맞닿아 있다.”
어떤 대상을 본인의 감정으로 주관화한다는 것은 그 대상을 특별한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대상은 바로 ‘바다’이다. 바다의 전체 형태와 정형화된 색채로 표현하기보다는 파도의 포말과 다채로운 색감에 중점을 두어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에 편안함을 주고, 리듬감과 자유로운 흐름 즉 우연성을 가미해 반 입체적으로 장지에 형상화하여 표현하였다. 장지의 흡수성과 에폭시의 물성이 만나 바다의 깊이감을 표현해내는 것이다. 자연을 옹호하며 정신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치유를 받으며 ‘바다’라는 주제로 작업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현대사회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힐링할 수 있는 작품을 보여준다. 심신에 안정을 주고 '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치유의 공간을 제공해 줌으로써 부정한 것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