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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모두에게나 추억으로 만들어진 마음속 이상향이 있다.기억의 파편들을 떠올려 새로운 장소를 만드는 것이 나의 그림이다.
코로나 시기,방에 갇혀 나가지 못하는 내게 과거의 여행은 그림의 소재가 되었다.특히 눈 오는 풍경을 많이 그리워했던 것 같다.이 드로잉은 텅 빈그때의 놀이터를 보고 눈이 오면 으레 있었던 추억을 상상으로 그린 것이다.상상으로 만들어낸 곳이기에 디테일 보다는 분위기에 집중하였고 호분을 뿌려 얼음 위 같은 질감을 내보려 하였다.코로나가 끝나 일상을 되찾은 이 시점, 상상으로 일상을 그리던 그 시기의 나와 우리들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