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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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

이 세상의 모든 것에는 ‘색’이 존재한다. 나는 빛, 그림자의 숨겨진 색을 그림에 담아 보려 한다.
<그림자>
그림자에도 색이 있을까? 보통 우리가 보는 그림자는 형태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빛이 있어야 그림자도 있다. 하지만 어떠한 형체 없이 빛이 그림자를 만들 수 있는가? 아니다.
형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있어야 그림자도 존재하듯이 그림자는 즉 그 형체를 뜻한다. 그림자만 봤을 때 어떤 색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림자와 같이 흑색일지도 혹은 알록달록 오색빛깔을 가 지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사물과 사람, 저마다 가지고 있는 색이 다르듯이 그림자의 색도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그저 그림자를 까맣게만 보듯 사람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도 한다. 그림자의 알록달록하고 다채로운 색감에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찬란한 내면의 색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