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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

황혜진 / 언덕 너머의 밤_(1) / 비단에 채색 / 신한 110-441-282986 / 53.0x65.1 / 2024 / 미판매
황혜진 / 언덕 너머의 밤_(2) / 비단에 채색 / 신한 110-441-282986 / 53.0x65.1 / 2024 / 미판매
황혜진 / 해운대 꽃놀이 / 비단에 채색 / 신한 110-441-282986 / 50.0x65.1 / 2024 / 미판매

작가노트

작가는 '빛의 속성'과 '삶' 사이에서 유사성을 발견하고, 그 미세한 상관관계를 회화로써 견고히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불빛처럼 불확실한 세상 속, 불완전한 존재이다.
때문에 삶이란, 단 하나의 손짓조차 재단할 수 없는 모호하고 예민한 것들의 집합체일 것이다.
끊임없이 판단하고 정의내리고, 스스로를 증명해야만 하는 현실 속에서, 작가는 언덕 넘어의 부유하는 감각에 집중한다.
피어나고 공명 하며, 때때로 점멸하는 듯 한 형상은 삶 속 주변과 관계 맺는 모양이며,
확신에 차 그은 선을 흩트리고, 색을 지워내고, 그 흔적 위 다른 형상을 반복하여 그려넣는 행위는 불확실한 세상을 더듬거리며 살아가는 작가의 삶과 닮아있다.
작가는 모든 것이 모호하고 순간적이며, 정언할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지켜내온 삶들을 돌아보고
'우리들은 어떤 모양의 빛으로 발하고 있으며, 어떤 궤적을 남기고 있는가.' 라는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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