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이수민 / My own space_3 /장지에 채색 / 농협 352-1420-9247-63 / 116.8 x 91.0 / 2024 / 2,500,000

작가노트

자연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며, 우리의 삶과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존재이다. 이러한 존재와 함께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길을 걷다 보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자연이다. 푸른 나뭇잎이 피어날 때쯤 사람들에게 설렘이 오고, 동물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추위에 얼어붙은 꽃들이 피어나듯이 이러한 따뜻함이 나에게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자주 마주하다 보니 익숙해졌는데, 그 익숙함이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그래서 자연을 보고 마음의 안정, 차분함, 쉼을 얻는다. 이러한 익숙함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자연'은 내 작업의 모티브가 되고 더 나아가 변형된 자연으로서 안식처가 되는 공간을 구성했다. 나뭇잎으로 둘러싸여 있고 안에는 '나만의 안식처'가 되는 비밀공간이다. 휴식을 취할 때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공간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구성으로 배치하였다. 온전히 내가 쉴 수 있는 공간인 변형된 자연으로 푹신한 느낌을 주는 풀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평화로운 공간과 자연의 조합으로 쉼을 선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