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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상

혼자 보내는 시간(Alone time) /72.6cm x 60.6cm /Acrylic on canvas /2024 /110만원
Red dot /acrylic on canvas /53cm x 45.5cm/ 2024/ 50만원

작가노트

혼자 산책을 하다보면 혼자 목욕을 하고 혼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보면 가볍고도 무거운 생각들로 머릿속이 꽉 차게 될 때가 있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무게를 잃은 힘들었던 시간들이나 슬펐던 기억들
생각만해도 웃게되는 기억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생각들이 계속 연결되어간다
결국엔 현재에 대한 진지한 생각들과 꿈에대한 화려한 생각들로 이어진다
자기만의 현실을 만들기도 하고 감추고 싶은 생각을 하기도 아무도 이해못하는 생각을 하기도한다
자신이 떠올린 생각들이 말과 행동이 되고 그것들이 모여 미래가 된다 생각하기에
밝은면에 집중하려고 하지만 뜻되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빛과 그림자처럼 서로 다른 면이 존재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생각들이 쏫아져 내려오지만 굳이 정리 할 필요가 없어 혼자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다
비가 많이 오진 않으면 굳이 우산을 쓰지 않는 것 처럼
사고해내지 않는다 오직 떠오르는 생각들만 보고있다
음악을 듣고 있었지만 점점 들리지 않게 된다
지금의 나 부터 어렸을적 나 까지 자연스럽게 흘러 내려올 때도 있고
지금의 나 부터 미래의 나 까지 쌓아 올릴 때도 있다
오히려 많은 것을 비워낸 기분이다
부채모양의 거친 붓으로 가로 새로 계속 선을 이어나가며 캔버스를 채웠습니다
거친 붓이 캔버스를 쓸며 나가는 소리에만 집중했습니다
머리속과 캔버스가 비워지고 채워지고
산책과 비슷하게 계속 반복되는 행동을 하니 뭔가 마음속이 비워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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